리더에게 용기 주기

사사건건 따지고 드는 대리에게 과장이 묻는다.

"자네, 명석함과 지혜로움의 차이를 아나?"
"잘 모르겠는데요."
"상사의 말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건 명석함이고,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건 지혜로움일세."

상사도 인간이고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덮어주고 보완해 주는지에 따라 팀 시너지가 생기기도 하고 팀이 와해되기도 한다.
성공적인 리더십은 팔로어십을 기반으로 한다. 팔로어가 밀어주고 믿어주지 않는데 리더가 일을 내고 이룩할 길이 없다.
열두 번째 선수였던 붉은 악마의 위력처럼, 팔로어의 응원과 기원은 리더에게 열정을 솟구치게 한다.

지혜로운 팔로어는 리더를 마음으로 존경하고 속속들이 장점을 찾는다. 마음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방에서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 리더의 장점은 키우고 단점은 보완해야 한다. 리더의 단점은 확대하고 장점을 악용하는 팔로어와 함께라면 어떤 리더도 맥을 못춘다. 리더도 불안하고 초조하고 눈치본다. 정답이 없는 세상, 해답을 쫓으며 갈 뿐이고,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를 면하려고 뛸 뿐이다.

스스로 존재감에 회의가 들지 않도록 의논하고 감사하자. 스스로의 결정권에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허락을 구하고 상의하자. 그런 팔로어를 보면서, 리더는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판단한다. 리더는 팔로어가 미래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그 순간에 파악한다.

피터 드러커는 상사에게 몰라 묻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답을 준비하고 질문하라했다.
내가 예상한 답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나의 부족함을 채우고 상사와 일치한다면 기뻐하라.
상사의 1분을 나의 하루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팔로어, 바로 그가 리더십의 열쇠를 쥐고 있다.

­리더 보완하기

 세 나라의 정원사를 비교해보자.

프랑스 정원사는 아무 날에나 내 맘 내키는 대로, 내가 결정한 나무를, 내가 판단한 위치에 심고 간다.

한국 정원사는 집주인이 원하는 나무를 집주인이 원하는 위치에 심고 간다.

그에 비해 일본 정원사는 일단 집을 안팎으로 한바퀴 둘러본 후 집과 나무의 어울림을 고려해 조경계획을 세운 후

집주인과 상의한 다음 합의한다.

어디가 가장 완성도 높은 정원이 됐을까?

"묵묵히 일하면 틀림없이 망한다", "상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모 기업 사보
팀에서 '실패하는 샐러리맨'을 조사한 결과에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
'‘말 없이 황소
처럼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과거에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골병이 들거나 과로사할 가능성만 높아졌다.
일의 성과는 저조하다. 성실 근면의 덕목보다는 창조
적이고 유연한 인재를 중시하는 기업풍토가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싶다.


리더와 일할 때도 묵묵히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것보다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고 제3의 대안을 찾는 일본 정원사와 같이 일해야 한다.
리더에게 용기를 내서 물어볼 일을 혼자 끙끙 앓거나, 하는 시늉만 해서 모면하는 부하는 도움이 안 된다.

문제는 잔뜩 들고 오는데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는 부하는 리더도 답답하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좋은 방도를 상의하고 찾아낼 줄 아는 팔로어가 필요하다.

상사가 못 본 것을 보고, 상사가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하며, 상사의 짐을 덜어주고, 상사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팔로어가 절실하다.

리더는 문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며, 질문하고, 격려하는 수준 높은 부하를 원하고 있다.

출처- 전자신문 [지윤정의 성공파도]

이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 또한 누구의 부하직원이고, 나 또한 누구의 상사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이 글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며 앞으로 어떻게 직장생활을 해야 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