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진했던 동문회 활동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2008년 송년회는 나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동문들에게 직접 전화도 하고, 푸짐한 경품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기 위해서는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송년회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장소 섭외부터 경품준비까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열심히 도와준 유순부회장, 미리총무님께 감사 드립니다.

내가 대학원 동문회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는 "동질감" 입니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고, 여성이고, 직장맘이고, 자기일에 열정이 넘친다는 것..그리고 나이들어 같이 공부했다는 그 동질감..때문에 "이화여자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전자상거래전공 동문회"가 작지만 알차게 이어질 수 있는 이유 입니다.

오랜만에 유년시절 친구나 대학 동기들을 만나면 공감대가 없어서 대화의 맥이 순간순간 끊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옛날 우리가 함께 했던 과거의 이야기로 집중되곤 하지요..현재를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30대 중,후반의 우리네가 겪고 있는 사람의 무게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나의 무리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한 사람 입니다.

written by m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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