胃大한 여자 miya

miya's daily 2008/10/15 13:50 |
요즘 우리 사무실에서 날 일컫어 위대(胃大)한 여자라 합니다.
사무실 이전한 날 함께 한 중화요리에서 내가 시켰던 자장면 꼽배기 사건으로 시작된 위가 큰 여자라는 뜻의 위대한 여자..ㅋㅋ

여느 직장인들이 그렇듯 울 사무실 직원들은 대부분 아침 식사를 거릅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그리고 점심은 사내 구내식당에서 거의 비슷한 양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회사 근처 식당에서 함께 할 때가 많죠! 결론은 하루동안 울 회사 남자 직원들과 내가 먹는 음식의 양은 비슷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나를 위대(胃大)한 여자라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랬죠. "내가 먹는 양은 일반 성인이 하루를 영위하기 위해 먹어줘야 할 기본 양이야~" 라며 내가 많이 먹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하죠! 하지만 한번 심어진 나의 위대(胃大)한 이미지는 쉽사리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 하하

한때 제가 S그룹에서 근무할 때 동료들 사이에 "miya는 하사관 출신이다" 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루머는 정설이 되었고, 새로운 동료가 올 때마다 사람들은 그들에게 나를 하사관 출신이라 소갤 하더군요! 처음에는 웃고 넘긴 루머가 어느날 나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바뀌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죠.."이왕이면 장교로 바꿔주면 안돼~" 라고요..

주변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진 나의 여러 이미지들을 종합해 보면, 나는 여성스럽거나 부드럽거나 연약하거나 가냘프거나 그러진 않나봅니다. 매사 성실하게 살고자 했던 나의 생활철학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곧게 뻗은 대나무처럼 바르게 살면서 바람이 불면 부러지지 않고 바람결에 따라 움직여주듯 그렇게 주변사람들의 소리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여유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written by m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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