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ya는 秋女..

miya's daily 2008/09/25 15:18 |
4계절 중 가을을 가장 사랑하고
봄보다 가을을 더 많이 타고
장미보다 코스모스와 소국을 더 좋아하고
이런 가을이 오면 나는 옛사람들이 그립습니다.

유년시절에 함께 했던 옛친구가 그립고
한솥밥 먹으며 죽을똥살똥 함께 일했던 옛동료가 그립고

심신이 자유로웠던 지난 영국생활 1년이 그립고
무슨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다는 한때 젊은 패기가 그립고

늦게 들어온다고 심하게 잔소리 하시던 정정했던 엄마의 옛모습이 그립고
하늘의 별도 따 줄 것 같던 연애시절 남편의 사랑이 그립습니다.

짧은 가을이 지나고 나면 나의 이 그림움 또한 차가운 바람 속에 뭍히겠지요!

written by m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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